자라섬동도1 바람 따라 걷는 길, 자라섬 동도·서도·중도 산책 1. 첫 번째 코스: 자연 그대로의 풍경, 자라섬 동도 산책 자라섬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공간은 바로 동도였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듣기만 했던 그곳을 직접 걷는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마음이 들떴습니다. 가평역에서 자라섬으로 향하는 길은 생각보다 짧았고,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햇살은 부드럽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자라섬에 도착해 동도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숨이 멎는 듯했습니다. 길게 뻗은 나무들이 양옆으로 줄지어 서 있었고, 그 사이를 걷는 순간, 마치 한 폭의 수채화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말소리도, 바람소리도, 모두 자연에 녹아드는 그 고요함이 참 좋았습니다.동도는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찾았던 그날은.. 2025. 4. 10. 이전 1 다음